가을철 건조한 눈, 인공눈물 효과 '제대로' 보는 법

입력 2017.10.17 13:29

인공눈물을 넣는 사람
인공눈물은 세균감염이 위험이 있어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가을에는 대기 습도가 낮아져 안구건조증에 걸리기 쉽다. 안구건조증에 걸리면 눈물량이 줄면서 안구 표면이 쉽게 손상되고 이물감이 느껴진다. 눈이 시리거나 두통이 생기기도 하고, 심한 경우 시력 저하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이때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흔히 쓰이는 것이 인공 눈물이다. 인공눈물은 눈에 직접 수분을 공급해 건조함과 자극을 완화해준다. 그러나 잘못 사용하면 눈에 세균감염·염증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인공눈물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인공눈물은 포비돈·카보머·세트리미드·히알루론산 등을 주성분으로 하며 눈에 수분을 공급해준다. 눈이 건조할 때마다 수시로 넣으면 되는데, 효과가 나타나지 않거나 충혈·작열감·가려움 등이 생기면 즉시 사용을 멈춰야 한다. 되도록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 대부분의 인공눈물엔 방부제가 들어있는데, 방부제가 렌즈에 닿으면 렌즈가 변질되고 눈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이땐 방부제 성분이 없는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 점안할 때는 고개를 30도 젖히고 한두 방울 넣으면 된다. 많이 넣는다고 해서 효과가 더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적당량 넣어야 한다. 특히 인공눈물의 투입구를 안구에 닿을 듯이 넣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금물이다. 투입구의 세균이나 이물질 등이 눈 안에 들어가면 감염과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점안 후 눈을 깜빡이면 약이 흘러나올 수 있어, 눈을 감고 콧등 옆의 눈물관을 지그시 눌러주는 게 좋다.

평소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실내습도를 40~60% 정도로 유지하고, 자주 환기해야 한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오래 보는 것을 자제하고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게 좋다. 되도록 컬러렌즈를 사용하지 말고, 눈이 가려울 때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않아야 한다. 잠들기 전 눈 주변을 따뜻한 물수건으로 마사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막혀있는 눈물샘이 열려 눈물이 잘 돌고 마이봄샘에서 기름이 나와 눈물이 잘 마르지 않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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