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추석 보내기
최장 10일의 추석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해외 여행 시에는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데다 먹는 음식과 물도 바뀌어서 여러 감염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특히 한국과 가까워 여행자가 몰리는 동남아시아 지역은 수인성·식품매개 및 모기매개 감염병 발생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여행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 감염병 예방수칙을 발표하며, 이를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모기매개·식품매개·수인성 감염병, 감염 사례 꾸준
주요 해외유입 감염병으로는 뎅기열·말라리아·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 모기매개 감염병과 콜레라·세균성이질·장티푸스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있다. 중동지역에서는 메르스가, 중국에서는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2017년 해외유입 감염병 사례를 분석한 결과, 세균성 이질 35명·장티푸스 20명·A형간염 15명·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12명·콜레라 4명 등이 있었다. 모기매개 감염병으로는 뎅기열 160명·말라리아 56명·지카 7명 이었다. 여행 중 이런 감염병에 걸리면 치료가 어려울 뿐더러, 입국 시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높아 위험하다.
◇개인 위생 철저히, 모기·야생동물 피해야
질병관리본부가 제시한 감염병 예방수칙에 따르면, 최소 출국 2주 전 황열·콜레라·말라리아 등 해당 국가별로 접종이 필요한 백신을 맞아야 한다. 여행 시에는 낙타·소·개 등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되도록 몸을 가리는 긴 옷을 입고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음식은 반드시 익혀먹고 물은 끓인 후 마시는 게 안전하다. 외출 후 비누·세정제를 사용해 손을 깨끗이 씻고, 기침할 땐 소매 안쪽으로 입을 가리고 해야 한다.
여행 전 감염병 위험지역을 확인해 해당 국가로 여행 가는 것을 피하는 게 안전하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노인·임산부나 임신을 계획 중인 가임기 여성은 특히 유의해야 한다. 감염병 위험 국가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국 후 발열·두통·피부 발진 등 감염병 의심증상이 나타났다면 즉시 인근 보건소나 병원을 찾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99)로 신고해야 한다. 신속한 조치와 함께 감염병이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