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후 고열·발진, 가족에게 전염되지 않을까?

가을철이면 고열과 피부발진을 동반하는 질환이 유행한다.

성묘, 벼베기, 야외 레저활동 후에 열이 나거나 오한, 두통, 근육통 등 몸살과 비슷한 증상들을 주로 나타내는 대표적인 가을철 열성질환에는 쓰쓰가무시병, 렙토스페라증, 유행성 출혈열 등이 있다. 경우에 따라서 복통이 생기기도 하고, 기침, 가래 등 폐에 문제가 생기거나, 소변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등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지만, 공통적으로 고열이 나고, 피부발진과 함께 마치 몸살 난 것 같이 여기저기 쑤시고 아픈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치료를 통해 대부분 호전되지만, 평균 1~5% 정도 사망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라 특히 예방이 중요하다.

가을철 열성질환을 예방하려면, 야외활동을 할 때 긴팔 긴바지를 입어서 피부를 보호하고, 귀가 후에는 반드시 옷을 털고 샤워 등을 해서 몸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쥐의 배설물이 주로 문제가 되므로, 야외활동할 때 썼던 물건이 있다면 물걸레 등으로 깨끗이 닦아야 한다.

가족 중에 급성열성질환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사람끼리 전염되는 병이 아니므로 건강한 사람이 환자를 간호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 갑작스런 고열, 두통 등의 증세가 있을 경우 조기에 진단·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는 질환이므로, 야외 활동 후 열이 나면서 감기 몸살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는 바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