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용량 아스피린, 갑자기 끊으면 심근경색·뇌졸중 위험 커져

입력 2017.09.26 14:58

아스피린
저용량 아스피린을 장기간 복용하는 사람이 갑자기 약 복용을 중단하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이 커질 수 있다./사진=헬스조선DB

심혈관질환 예방 등을 목적으로 저용량 아스피린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사람이 갑자기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웁살라대학 요한 순드스트롬 역학 교수는 2005년부터 2009년 사이 하루 80mg 이하의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 60만 1000명을 대상으로 3년에 걸친 추적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다가 끊는 경우 약 복용 중단 3년 이내에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발생 위험이 37% 높아졌다. 연구진은 아스피린을 복용하다가 중단할 경우 혈전 위험이 급속히 상승하는 '반동효과'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요한 순드스트롬 역학 교수는 "아스피린을 끊은 후 높아진 심근경색 및 뇌졸중 발생 위험은 시간이 지나도 낮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전에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겪은 후 재발을 막기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의 경우 이러한 위험이 더 크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진은 아스피린 복용 중단으로 생길 수 있는 부작용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아스피린을 끊을 때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학회 학술지 '순환'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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