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심해지는 오십견… '스트레칭' 예방법

가을을 맞아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낮은 기온 탓에 관절이 굳어 뻣뻣해지고, 이로 인한 관절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특히 어깨관절은 중년층뿐 아니라 30대 이하 젊은층도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고 운동량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어깨관절질환이 '오십견'으로 잘 알려진 '동결견'이다. 바른본병원 방재현 원장은 "동결견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도 불린다”며 “주로 50세를 전후하여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라 오십견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환자 연령 분포를 보이며, 팔을 쭉 편 상태로 머리 위로 올리기 힘들거나 야간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동결견은 어깨 관절을 둘러싼 조직에 염증이 생기면서 서로 달라붙어 운동 범위 제한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를 예방하려면 스트레칭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집에 있는 식탁을 이용할 수 있다. 식탁에 편하게 팔을 펴서 올린 상태에서 몸을 아래로 구부려 어깨 관절을 움직이면 된다. 이때 팔의 힘이 아닌 몸통을 움직여 어깨를 눌러줘야 한다. 어깨가 약간 늘어나는 느낌이 있는 범위까지 움직이며 최대한 늘린 상태에서 3초간 유지 후 몸을 당겨 어깨를 쉬도록 해주고 이를 10번씩, 하루 3회 시행하는 것이 좋다. 수건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바르게 누운 상태에서 수건의 끝을 손으로 잡고 팔 올리고 내리기, 안쪽과 바깥쪽으로 돌리기, 회전하기를 천천히 시행하면 된다.

이미 어깨 통증이 있는 상태라면 스트레칭을 하기에 앞서 병원을 찾아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좋다. 잘못된 운동은 오히려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방 원장은 “만약 오십견 진단을 받았다 하더라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재활 운동치료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고, 중증도 이상 진행된 경우라도 관절 수동조작술이라는 치료를 통해 수술 없이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절 수동조작술이란 수면 마취 상태에서 유착 방지제와 염증 치료제를 투여하여 관절막을 팽창시킨 후 의사가 관절운동을 시행해 운동 범위를 정상적으로 되돌리는 비수술적 치료다. 시술 시간도 15분 정도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