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제인 타미플루(성분명 오셀타미비르)의 특허가 만료됐다. 국내 제약사들은 앞다퉈 오셀타미비르 성분의 제네릭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제품만 100종 내외다. 마땅한 대체약이 없는 타미플루는 독감 발병 시기 때마다 수급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국내 제약사들의 특허만료를 호시탐탐 기다려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제네릭 제품을 출시한 국내 제약사들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노린다. 기존 타미플루 제품보다 최대 36% 낮은 가격으로 약을 공급한다. 일례로 삼진제약의 ‘삼진플루’는 30㎎ 1캡슐에 847원, 45㎎은 1060원으로 출시됐다. 이에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해 염변경을 통해 ‘한미플루’를 출시했다. 시장 선점이 관건인 제네릭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 현재 30% 내외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오리지널 약을 소유하고 있는 로슈 역시 가격을 30% 낮췄다. 30㎎은 1캡슐당 1594원에서 1116원으로, 45㎎은 1993원에서 1395원으로, 75㎎은 2586원에서 2263원으로 인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