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새 옷, 바로 사용해도 안 위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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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물건에는 유해물질이 남아있어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새집증후군은 최근 들어 흔히 사용되고 있는 용어다. 새집증후군이란 새로 지은 건물의 페인트·벽지·시멘트 등에서 나오는 각종 화학물질로 인해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이렇게 건강에 해를 끼치는 것은 새집 뿐만이 아니다. 차량·가구·옷 등 많은 물건도 새로 샀을 때, 유해한 화학물질이 묻어있는 경우가 많다. 이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새 차에는 특유의 독한 냄새가 나 두통·기침 등을 유발한다. 새 차에는 페인트·접착제·합성 자재 등 다양한 화학제품이 사용되는데, 여기서 나온 유해물질이 그대로 몸 안으로 들어오면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차량 내부의 에어컨·히터에서 나오는 휘발성유기화홥물은 '새차증후군'을 일으키는 주요인이다. 이로 인해 천식·비염 등 호흡기 질환과 알레르기, 아토피성 피부염 등을 앓을 위험이 있다. 새 가구도 마찬가지다. 가구에 사용된 페인트 등에서 나오는 유해 물질이 피부질환을 일으킨다. 실제로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새 가구를 구매한 소비자 304명을 조사했더니, 약 15%가 피부질환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 옷을 빨지 않고 입는 경우가 많은데, 새 옷에도 각종 유해물질이 묻어있다. 가 공과정상 남아있는 화학물질 찌꺼기가 피부에 닿아 가려움·염증 등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청바지를 탈색하는 데 쓰는 차아염소산소라는 성분은 피부에 닿으면 가려움·수포를 일으키고 심하면 피부에 화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새로운 물건을 안전하게 쓰기 위해선 유해물질을 최대한 배출해야 한다. 새 차의 경우, 제작일로부터 3개월 내에 구매했다면 시승 전 충분히 환기시키는 게 중요하다. 온도가 높아지면 유해물질이 더 많이 배출되므로, 더운 날에는 특히 신경 쓴다. 새로운 가구를 집에 들이면 집안 온도를 높인 상태에서 창문을 활짝 열러 수시로 환기하는 게 좋다. 방에 산세베리아 등의 식물을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산세베리아에서 나오는 음이온이 유해물질을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 새 옷은 바로 입지 않고 반드시 세탁해 남아있는 염색성분·먼지 등을 제거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