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통증 유발하는 '요로결석'…피해야 하는 음식은?

입력 2017.08.21 14:46 | 수정 2017.08.21 15:54

다리를 비틀고 벽을 잡고있는 남성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소변량이 늘어 요로결석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땀 배출이 많은 여름철에는 요로 결석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요로결석은 돌처럼 굳은 결석이 요로계(콩팥·요관·방광·요도 등)에 생기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식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요로결석 환자는 총 28만6295명이었는데, 8월에 진료 인원이 가장 많았다. 여름철에는 몸속 수분이 땀으로 빠져나가 소변의 양이 줄면서 결석이 생기기 쉬운 탓이다.

요로결석이 생기는 대표적인 이유는 소변량 감소이다. 소변량이 줄면 소변 내 농도가 높아지면서 소변에 든 각종 미네랄과 염분 등의 물질이 뭉치기 쉽다. 이것이 굳어 돌처럼 단단해지면 결석이 되는데, 콩팥·방광·요도 등에 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땀을 너무 많이 흘린 경우·극심한 운동을 한 경우·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은 경우에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면 결석이 잘 생긴다. 또한 육류 등 동물성 단백질에 많이 든 수산은 소변의 산성도를 높이고 결석을 잘 만들기 때문에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

대부분의 결석은 처음에 콩팥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결석의 위치에 따라, 결석이 요관(콩팥과 방광을 잇는 관)으로 내려오면 요관 결석, 다시 방광으로 내려오면 방광 결석이라고 한다. 결석이 콩팥에 있을 때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다른 기관으로 이동하면 극심한 통증이 생긴다. 옆구리 통증이 대표적이고 구토·오한·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결석이 소변의 흐름을 방해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를 보기도 한다. 통증이 대개 갑자기 심하게 나타나 환자들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결석의 크기가 작으면 저절로 결석이 빠져나오면서 증상이 완화하기도 한다. 물을 충분히 마셔 소변량을 늘리고 육류의 섭취를 줄이면 4~6주 사이에 결석이 제거된다. 그러나 통증이 너무 심하다면 결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을 통해 초음파로 결석을 잘게 부순다. 알파차단제라는 약물을 복용해 결석이 몸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을 도울 수 있다. 결석이 크고 단단하면 요관경을 이용한 내시경 수술을 한다. 가느다란 내시경을 요관에 삽입해 직접 결석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한편 생활습관을 개선해 요로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 매일 2L 이상 충분한 물을 마시고 염분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시금치·견과류·닭고기·돼지고기 등을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게 좋다. 이런 음식에는 수산이 많이 들어있어 결석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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