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떠나기 전에는 '약(藥)' 준비에 신경 써야 한다. 휴가 중에는 다양한 야외 활동을 하고 안 먹던 음식을 먹으면서 생각지 못한 질환으로 고생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준비해야 할 휴가철 상비약을 알아본다.
첫 번째로 챙겨야 할 약은 진통제다. 진통제는 갑자기 생긴 두통, 복통, 손목이나 발목이 삐어서 발생하는 통증 등을 완화할 뿐 아니라 감기로 인한 고열을 낮추는 데도 효과가 있다. 진통제 중에서도 해열, 염증 완화, 진통, 세 가지 효과를 모두 지닌 약을 준비하는 게 좋다.
두 번째로 소화제와 지사제를 챙기자. 휴가 중에는 평소 먹지 않던 음식을 먹으면서 위장에 자극이 가고 소화불량이나 설사가 생길 수 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긴 설사는 원인균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기 때문에 한두 번 정도는 놔두는 게 좋다. 하지만 세 번 이상 반복되면 탈수의 위험이 있어 지사제를 먹는다.
세 번째로 습윤 밴드를 준비하자. 넘어지거나 긁혀 상처가 생겼을 때 습윤 밴드를 붙이면 상처 부위를 촉촉하게 유지되면서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밴드를 붙이기 전에는 깨끗한 물로 상처 부위를 씻어 세균을 없앤다. 단, 세균에 감염된 상처나 화상으로 생긴 물집 위에는 습윤 밴드를 붙이지 말아야 한다. 세균에 감염된 상처는 빨갛게 부어오르고 곪은 모양인데, 여기 습윤 밴드를 붙이면 세균이 더 번식해 증상을 악화한다. 물집 위에 습윤 밴드를 붙이면 물집이 터지면서 상처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산에 갈 때는 해충퇴치제를, 바다에 갈 때는 화상(火傷) 연고를 챙긴다. 산에는 사람을 쏘거나 무는 벌레들이 많기 때문이다. 해충퇴치제는 상처 부위를 피해 뿌린다. 바다에서는 햇볕을 오래 받아 피부가 빨갛고 화끈거리는 1도 화상을 입기 쉽다. 이때 화상 부위에 연고를 바르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