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민 부상… '인대 파열' 회복 얼마나 걸리나?

입력 2017.08.09 10:12

한동민
인대는 파열되면 회복이 늦어 주의가 필요하다/사진=MBC '스포츠플러스' 캡쳐

야구선수 한동민(SK 와이번스·28)이 지난 8일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왼쪽 발목에 부상을 입어 야구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경기 8회 말, 2루 도루를 위해 슬라이딩을 하다 발목이 돌아간 것이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돼 MRI 검사를 받은 결과 발목 내측의 인대파열을 진단받았다. 발목 인대는 파열되면 회복이 오래 걸려 향후 경기 일정에 무리가 갈 것으로 예상된다. 손상된 인대는 어떻게 치료할까?

인대는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하는 조직이다. 인대 조직에는 혈관이 별로 없는 편이라 혈액으로 공급되는 영양분의 양이 적어 손상 시 회복이 늦다. 4주 이내에 회복되는 근육과 달리 인대는 회복 기간이 최소 12주이다. 한번 손상되면 이전의 기능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는 것도 문제다. 인대파열은 증상에 따라 3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인대가 늘어난 상태로 발목이 붓거나 움직이기 불편한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냉찜질을 하면 나아진다. 2단계는  인대의 일부가 파열된 것이고 3단계는 인대 전부가 파열된 상태이다. 이 경우 환자는 극심한 고통을 느끼고 부상 부위를 아예 움직이지 못한다.

인대에 문제가 생기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내버려 두면 손상된 부위에 마찰이 생기면서 파열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1단계에서는 냉찜질을 하고 붕대로 압박해 증상을 완화한다. 한 번에 20~30분씩 하루 3~4회 정도 하면 된다. 붓기가 어느 정도 가라앉으면 온찜찔로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게 좋다. 2~3단계에 해당하는 인대 파열은 수술치료가 필요하다. 물리치료를 한 뒤 붓기가 빠지면 인대를 재건하는 수술을 한다. 내시경 카메라를 부상 부위에 삽입해 파열된 인대를 치료한다. 수술 이후에는 재활치료를 통해 인대의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도록 꾸준히 관리한다. 목발이나 보조기를 착용하는 보존적 치료를 병행하는 게 좋다.

인대 파열을 막기 위해선 운동 전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 긴장된 근육을 풀어야 한다. 가벼운 움직임으로 몸의 온도를 높이면 부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평소 자신의 몸 상태를 고려해 너무 무리한 운동은 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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