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 돼지고기 섭취 후 집단 장관감염증 발생

전남 화순에서 돼지고기를 먹은 후 14명이 집단으로 장관감염증에 걸렸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29일 전남 화순군 소재 인력관리사무소 개업식에서 돼지고기를 먹은 11명이 같은 날 저녁 7시부터 설사·​구토 등 장관감염 증상을 호소했다. 이들을 진료한 의료기관은 지난 2일 환순군 보건소로 사태를 신고했다. 환자들이 섭취한 돼지고기는 전남 화순 '화성식육식당'에서 공급한 고기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7일 기준 환자가 3명이 늘어 14명이 된 상태다.

장관감염이란 소장·대장 등 위장관에 세균·​바이러스·​원충이 감염돼 생기는 병이다. 설사가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고 복통과 구토가 나타나기도 한다.

아울러, 지난 7월 31일 대전 동구 소재 미용업체 개업식에서 돼지고기를 섭취한 사람 중 3명이 지난 1일 6시경부터 설사·​발열·​구토·​복통 등의 장관감염 증상이 발생해 지역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해당 의료기관은 대변검사 등을 실시 후 보건소로 신고했고, 환자 주소지 보건소에서 사례조사를 실시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전라남도, 화순군 보건소와 함께 유증상자 사례조사, 인체 및 환경(돼지고기·​전조리수·​조리도구 등) 검사 등을 통해 감염원인과 전파 경로를 조사 중이다. 추가 증상자 발생여부도 모니터링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장관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를 이용하여 30초 이상 손 씻고, 음식을 익혀 먹는 등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물은 끓여 마시고,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조리하지 않고, 채소와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어야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