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 잘못 관리하면, 이 닦아도 세균 '득실'

입력 2017.07.20 16:04

화장실 세면대 위 칫솔
칫솔을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입 속 세균을 줄일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이를 매일 깨끗이 닦아도 입안에 세균이 득실 거릴 수 있다. 바로 깨끗히 관리하지 않은 칫솔 때문이다.

세균에 오염된 칫솔로 이를 닦으면, 입 안 세균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무탄스균이나 포르시시아균 같은 입속 세균은 치아를 부식시킬 뿐 아니라 잇몸 질환을 유발한다. 입속 세균이 혈액을 타고 몸 안으로 들어가면, 심장·혈관·장기 등 신체 기관을 공격해 다양한 질병을 일으킬 위험도 있다. 2011년 미국 로체스터대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입속 무탄스균은 혈액을 타고 심장으로 이동해 심내막염 같은 심장 질환을 일으킨다.

칫솔을 깨끗이 관리하려면 칫솔을 습기가 적고 바람이 잘 통하는 창가에 보관하는 게 가장 좋다. 서랍 속 등은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변기 주변에도 두지 않는 게 좋다. 변기를 내릴 때 세균이 공중으로 튈 수 있기 때문이다. 캡이나 비닐봉투에 칫솔을 보관해 다니는 것도 좋지 않다. 칫솔의 물기가 잘 마르지 못해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칫솔을 사용한 후에는 깨끗이 씻은 손으로 칫솔모를 문질러 세척한 뒤, 물기를 완전히 털어내고 건조한다.

칫솔은 최소 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한다. 칫솔 두 개를 번갈아가며 사용하는 것도 건조 시간을 늘려줘 위생적이다. 칫솔모를 소독하는 것도 좋다. 1주일에 한 번씩 베이킹소다를 녹인 물에 칫솔을 담가두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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