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생 살인범 '아스퍼거 증후군'? 증상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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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퍼거 증후군은 예후가 좋아 치료하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있다/사진=헬스조선 DB

지난 12일 오후 인천 초등생 살인범 A양에 대한 공판이 열렸다. A양은 지난 3월 29일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생을 유인해 살해 후 시신을 훼손한 혐의가 있다. A양의 변호사 측은 A양이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며 감형을 주장했다. 하지만 A양의 정신질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고 는 상황이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발달 장애의 일종이다. 발달 장애란 해당 나이에 진행돼야 할 정신·육체적인 발달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정상적인 지적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사회성이나 행동 면에서 문제를 보인다. 특정 물건이나 행동에 심하게 집착하고 관심 분야가 한정돼 있다.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하거나 농담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화를 내는 등 사회성이 부족해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다. 주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시기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는 정상적이거나 오히려 특정 분야에 뛰어난 지적 능력을 지녀, 보호자가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다. 자녀가 집단에서 잘 어울리지 못하거나 질서·규칙 등 사회적 신호에 무감각하다면 아스퍼거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심리 상담·사회적 치료·약물 치료 등을 통해 나아질 수 있다. 자폐증 같은 다른 발달 장애보다 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보호자와 주변 사람들의 노력이 중요하다. 의사소통을 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규칙·질서 등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지도하고 심리적인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는 고집이 매우 센데, 이를 다 들어주기보다는 절제시키는 게 좋다. 단 환자의 감정을 흥분시킬 수 있으므로 호통치거나 짜증 내선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