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줄여주는 최고 음식은 '머위'

입력 2017.07.05 09:09

대한두통학회지에 논문 발표
염증물질 합성 낮춰 통증 줄여

머위 사진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편두통은 빛·냄새 등 외부 자극에 뇌신경이 과민하게 반응해 생기는 두통으로, 전인구의 6%가 앓고 있다. 편두통은 일반적인 진통제로 잘 낫지 않는데, 편두통 통증을 줄여주는 식품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대한두통학회지에 발표된 '편두통 예방치료에서의 천연물' 논문에 따르면 머위〈사진〉, 견과류, 콩, 시금치, 계란 등을 먹으면 편두통 통증을 줄여줄 수 있다. 이 식품들은 미국두통학회와 미국신경과학회의 편두통 예방에 관한 가이드라인에 언급된 식품들이다. 분당제생병원 신경과 김병수 교수는 "특정 식품 내 영양소가 뇌의 과흥분성을 줄여주거나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 편두통 통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논문에 따르면 편두통 통증 완화에는 머위가 가장 효과가 좋았다. 머위는 강력한 혈관 확장물질인 페타신과 이소페타신이 많아 염증물질인 류코트리엔 합성을 낮춰 편두통 통증을 줄여준다. 미국과 독일에서 진행한 공동연구에선 편두통을 앓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루에 머위 75㎎(한 줌 분량)을 섭취하게 한 결과, 머위를 먹지 않은 그룹보다 편두통 증상이 48% 줄었다. 미국두통학회와 미국신경과학회에서는 편두통 예방치료 목적으로 머위 50~75㎎을 하루 2회 먹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머위는 녹색 채소로 4~5월이 제철이며, 잎은 데쳐 먹고 줄기는 나물이나 국거리로 쓴다.

논문에 따르면 견과류(호두, 아몬드), 콩, 시금치 등에 풍부한 마그네슘도 편두통 치료에 도움이 된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원활한 혈류를 방해해 편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마그네슘은 일일 400㎎을 섭취해야 편두통 증상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식품이 아닌 고용량 마그네슘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부작용으로 설사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비타민B₂를 하루 400㎎ 복용하는 것도 편두통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B₂는 미토콘드리아 에너지 효율을 높여 편두통 증상을 완화시킨다.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도 편두통의 원인 중 하나다.



이 기사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