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시 주의…백신접종을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면 바이러스가 혈액 내로 전파되면서 뇌수막염·뇌염 등을 일으킨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는 동남아시아 같은 더운 나라에 많다. 대부분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뇌수막염이나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만성질환자 같은 면역저하자는 사망률이 20%에 달하고, 일반 성인은 사망률이 3~7%이다. 회복돼도 3분의 1의 환자가 어지럼증·두통·실명·간질 등 크고 작은 신경계 합병증이 생긴다.
순천향대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는 "일본뇌염은 어린 아이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40대 이상 고혈압·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이 동남아시아 지역을 여행하다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일본뇌염 예방 백신은 현재 영유아와 소아를 대상으로 국가필수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예방백신을 도입한 1971년 이전에 출생한 성인은 예방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유병욱 교수는 "40대 이상이면서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면역력이 떨어져 있어 일본뇌염에 걸리면 후유증이 크므로 예방접종을 꼭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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