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노년층 남성 주류 섭취 '밥 먹듯'

입력 2017.04.19 08:00

다소비 식품 5위권 소주·막걸리

중노년층 남성의 주류 소비량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 시기별 남성이 많이 먹는 식품을 분석한 결과, 베이비붐 세대(1955~ 1963년생)와 베이비붐 이전 세대(1954년 이전 출생) 모두 소주가 5위 안에 드는 다소비 식품이었다. 베이비붐 세대는 일 평균 소주 섭취량이 백미 다음으로 많았다. 베이비붐 이전 세대는 1942~1954년생과, 1941년 이전 출생자 모두 소주를 네 번째로 많이 먹었다. 베이비붐 세대는 맥주 섭취량도 많아 다소비 식품 4위를 차지했다. 1942~ 1954년생은 막걸리 섭취량이 소주보다 높은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여성은 맥주 섭취량이 5위를 차지한 베이비붐 세대 외에는 주류 섭취량이 많지 않았다.

지나친 음주는 노인 영양실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알코올은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보다 열량이 높다. 하지만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 다른 영양소는 들어있지 않아 헛배만 부르게 만든다. 체내에 들어온 알코올을 분해하려면 비타민·무기질 등 영양소 사용도 증가한다. 가천대 길병원 재활의학과 이주강 교수는 "알코올의 독성이 위나 소장 조직을 파괴해 다른 영양소의 흡수를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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