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피로골절 환자 집중… 운동 후 욱신거리면 의심

미세한 금… 무조건 쉬어야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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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골절은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근육의 피로가 증가해 발생한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 운동을 한 후 발등, 발바닥, 정강이 부위가 욱신거리는 통증이 3일 이상 지속되면 뼈에 미세한 실금이 생긴 '피로골절'일 수 있다. 피로골절은 3월부터 환자 수가 증가해서 6월까지 지속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6년에 피로골절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절반 이상(56.6%)이 3~6월에 집중됐다. 피로골절은 교통사고나 낙상 같은 외력(外力)에 의해 발생하는 일반 골절과 달리, 비교적 작은 압력에 의해 뼈 일부분이 미세하게 골절되면서 생긴다.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특정 부위의 근육만 반복적으로 쓰면 근육에 피로가 증가하는데, 이 과정에서 근육이 뼈에 가해지는 압력을 흡수하지 못하면서 골절로 진행되는 것이다. 골절 범위가 워낙 작고 미세해서 엑스레이 촬영에서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아주대병원 정형외과 박영욱 교수는 "피로골절은 원래 운동선수나 발레리나, 댄서 등에 많았는데 최근에는 마라톤 등 운동을 즐겨하는 일반인에게도 흔하다"며 "같은 동작을 오랜시간 반복한 후에 통증이 생겼다가 없어지기를 반복한다면 피로골절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로골절이 의심될 땐 통증이 생긴 부위를 최대한 쓰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골재형성 과정(골흡수와 골형성이 균형을 이루는 과정)을 통해 미세한 금이 메워진다. 피로골절이 의심되는 부위를 움직이지 않았는데도 통증이 계속되면 골감소를 알 수 있는 골스캔 검사 등을 받아야 한다. 예방을 위해선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