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가 '황열병' 공포에 휩싸였다. 황열병은 모기에 의해 아르보 바이러스가 퍼져 생기는 병이다.
리우 주정부는 이번 황열병 유행으로 세 번째 황열병 환자가 사망했다고 4일(현지시각) 밝혔다. 사망자는 30대 남성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지난 2월 26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사망자가 입원해 있는 동안 정밀검사를 시행했고, 황열병에 의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1일, 30일에 브라질 카시미루 지 아브레우 지역과 시우바 자르징 지역에 사는 주민이 각각 황열병에 의해 숨졌다. 리우 주정부는 모든 주민을 상대로 백신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발생한 황열병 확진 환자는 총 492명, 사망자는 162명에 이른다.
브라질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WHO(세계보건기구) 역시 브라질에 황열병 확산 예방을 위해 백신 350만개를 보낸 상태다.
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는 브라질에서 1940년대 이래 자취를 감춘 대도시 황열병 확산 현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인구가 밀집한 대도시에서 인간이나 원숭이에 의해 황열병이 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황열병은 모기에 물려 모기의 침 속에 있던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와 혈액으로 침투해 발생한다. 황열을 전파할 수 있는 모기는 주로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과 남아메리카 지역에 서식한다. 발열, 근육통, 오한,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생고 증상이 사그라들지만, 이후 독성기로 접어들면서 몸속 장기에서 출혈을 을으킬 수 있다. 독성기에 접어들면 절반은 2주 이내 사망한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