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천안에서 열린 '아디다스 U-20 4개국 축구대회' 잠비아전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정태욱 선수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이상민 선수와 김덕철 심판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의 필요성과 일상생활 속 위급상황에서 심폐소생술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기여하여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기 중 정태욱 선수가 의식을 잃었을 때 이상민 선수는 사고 난 지 4초 만에 정 선수의 말린 혀를 빼냈고, 김덕철 심판은 고개를 젖혀 기도를 확보했다. 이후 10초 뒤 다시 이상민 선수가 정 선수에게 인공호흡을 했다.
심폐소생술은 4분 안에 시행하면 생명을 살릴 수 있어 '4분의 기적'이라 불리기도 한다.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급성 심정지는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제공에 따라 생존율을 3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으나, 우리나라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015년 기준 13.1%로 선진국에 비해 아직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급성심정지란 심장 기능이 순간적으로 정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3분 이상 지속되면 뇌가 지속적인 손상을 받게 되며, 5분 이상 산소공급이 중단되면 환자가 사망한다. 국내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008년 1.8%, 2010년 3.2%, 2013년 8.7%, 2015년 13.1%로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낮은 편이다.
이로 인해 보건복지부는 “사람이 사람을 살립니다” 라는 주제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對)국민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국민이 언제·어디서나·누구나 손쉽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맞춤형 심폐소생술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폐소생술 동영상 등 교육 자료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방법(설치위치), 위급상황 시 응급조치 방법 등은 응급의료포털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