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장(腸)을 위한 유익균과 유해균의 황금 비율은 따로 있다

입력 2017.03.23 07:00

[헬스조선과 세노비스가 함께하는 건강에 대한 세세한 상식 이야기⑪]

행복한 인생의 필수 요소인 건강은 우리 모두의 관심사. 그런데 건강에 대한 많은 정보들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꼭 필요하고 믿을 수 있는 건강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헬스조선에서는 세노비스와 함께 ‘세세하지만 중요한 건강 상식이야기(이하 세상이야기)’를 기획하여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건강 정보를 기획시리즈로 연재한다.
의사
사진=셔터스톡

우리는 흔히 가장 균형감 있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비율을 두고 ‘황금 비율’이라고 한다.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과 밀로의 비너스 조각을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부터 생활 속에서 신용카드, 엽서, 영화 스크린과 같은 직사각형에 편안함을 느끼는 것도 이런 황금 비율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우리의 몸 속에도 이 특별한 황금 비율이 꼭 필요한 곳이 있다. 바로 장(腸)이다.  평소 장 건강에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바로 당신의 장을 편안하게 해 줄 장내 세균의 황금 비율에 주목해보자.

착한 균 vs 나쁜 균, 두 얼굴의 장내 세균

사람 몸과 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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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몸은 수 많은 미생물들이 공생하고 있는 하나의 세계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대장 안에 사는 미생물의 개수는 장내 내용물 1g당 1000억개 이상으로, 사람의 위장관 내에서 가장 많은 수의 미생물이 살고 있다.

이러한 장 속 세균은 유익균과 유해균으로 나눌 수 있는데, 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움이 유익균으로 잘 알려져 있고, 유해균으로는 클로스트리디움이 대표적이다.  유익균은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해주고, 유해균을 억제하여 대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반면 유해균은 인체에 해로운 여러 가지 독소와 노폐물을 생성하는 주범으로, 유해균의 수가 평상시보다 늘어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나쁜 균은 무조건 없애야 한다? NO! 건강한 장을 만드는 황금 비율은 따로 있다

저울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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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살펴 본 대로 장 속에는 유익균과 유해균이 공존하고 있다. 보통 여기서 나쁜 균인 유해균은 완전히 없애고, 착한 균인 유익균만 늘려야 장이 건강해진다는 오해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 둘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어야만 비로소 건강한 상태가 된다. 즉, 이 균들의 황금 비율이 필요하단 얘기다. 구체적인 수치로 보자면, 장 속 유익균이 85%, 유해균이 15% 비율로 존재할 때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장은 음식물의 소화, 영양분 흡수, 노폐물 배출의 기능을 적절하게 유지시킬 뿐만 아니라 우리 신체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즉, 장 속 세균의 황금 비율을 유지함으로써 건강한 장 환경을 만드는 것은 몸 전체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에 핵심이다.

내 장의 황금 비율을 부탁해! 생활 속 착한 균 늘리는 방법

곡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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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장내 세균의 황금 비율을 맞추려면 앞서 언급한 대로 유해균의 세력은 15% 정도,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쉬운 유익균의 비율을 85%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유익균과 유해균의 황금 비율을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유익균과 유해균은 그 먹이와 식성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음식을 섭취하는가에 따라 유익균과 유해균의 개체 수 및 활동 강도가 달라질 수 있다. 유익균은 탄수화물과 식이섬유를 즐겨 먹고, 유해균은 단백질과 지방을 좋아한다. 고단백, 고지방 음식을 피하고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면 자연스럽게 유익균이 세력을 키울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평소 우유(젖산)를 포함한 유산균 음료나 발효식품을 챙겨 먹는 것이 좋고, 또한 설탕 대신에 올리고당을 사용하는 것도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인스턴트 음식과 서구화된 식단이 일상이 된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이러한 식습관 개선이 현실적으로 쉽지만은 않다. 이 때는 유산균을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 장내 유익균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유산균 제품을 선택할 때에는 균주가 무엇인지, 또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증가 시키는데 도움이 되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락토바실러스균, 비피더스균, 효모균 등 그 종류만 해도 수백 가지에 이르는 유산균은 모두 장 문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균주 저마다의 특이성으로 인해 장 정착력 , 안정성 등이 달라 그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균주가 위에서 죽지 않고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는 능력, 장벽에 착 달라 붙는 흡착력, 장내 독소 및 유해균 억제 능력, 유익균 성장 촉진 능력과 장 내 다양성을 증가시키는 능력 등이 검증된 균주를 담은 제대로 된 유산균을 식약처 권장 섭취량만큼 섭취하는 것이 건강한 장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다. 특히, 요즘 유산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인체시험 결과와 특허 등을 보유한 균주를 사용해 전문성으로 차별화한 제품도 있어 깐깐하게 따져 선택하면 장 내 황금비율을 보다 손쉽게 유지할 수 있다. 더불어 유해균과 유익균은 음식섭취 등을 통해 계속해서 들어오므로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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