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계 물의 날'… 물, 하루 얼마나 마셔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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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은 하루에 물 4~5잔을 마시면 된다/사진=헬스조선 DB

오늘(22일)은 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UN이 지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물은 우리 몸의 70%를 차지하는 중요한 성분인데, 건강을 위해서는 얼마나 마시느냐가 중요하다.

몸속 물은 부족해서도 너무 많아서도 안 된다. 입안에 수분이 부족하면 침 분비가 줄어 입이 마르는 구강건조증이 생기기 쉽다. 침에 의한 살균 작용이 이뤄지지 않아 혓바닥에 염증이 생기거나 충치가 생기고, 입 냄새도 심해진다. 특히 더운 날씨나 운동 등으로 땀을 많이 흘리면 따로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챙겨 마셔야 한다. 체내 수분이 땀으로 빠져나가면 몸 곳곳에 혈액이 잘 전달되지 않아 심혈관이나 신경계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목마른 증상이 없어도 몸은 이미 탈수 상태인 경우가 많다. 운동하기 2시간 전에는 몸무게 1kg당 5~7mL의 따뜻한 물을 마시고, 운동 중에는 15분에 한 번씩 나트륨·칼륨이 들어 있는 스포츠음료를 두세 모금 정도 마신다. 운동 후에는 몸무게를 재서 운동 전 몸무게와 비교하고, 빠진 몸무게 100g당 150mL의 물을 마시면 된다. 프랑스 국립리서치연구소는 하루에 물을 두 잔 이상 마시지 않으면 혈당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2011년 발표하기도 했다. 물을 많이 마실수록 결장암 위험이 줄어든다는 국제암저널의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오랜 시간 수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저나트륨혈증이 생길 위험이 크다. 세포외액의 나트륨 농도가 낮아져 세포외액이 세포 안으로 이동하면 중추신경계 부종이 발생하고 근육이 약해진다.

성인은 하루에 물 4~5잔(1~1.2L)을 마시면 충분하다(한국영양학회). 성인의 몸은 하루 2L 정도의 수분이 필요한데, 전부 물로 섭취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2L를 전부 물로 마시지 않아도, 평소 먹는 음식 속 수분으로 채울 수 있다. 예를 들면, 사과 하나를 먹으면 물 한 잔 마시는 것과 비슷한 양의 수분이 몸속에 채워진다. 따라서, 매일 적당량의 식사를 하는 사람이라면 하루 물 4~5잔 정도 마시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