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質 높이는 기능… 쿠바産만 효능 인정

폴리코사놀 이야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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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레인보우 제공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높여 혈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폴리코사놀'은 식물 잎·줄기 표면에 있는 왁스 성분이다. 사탕수수 등의 식물은 줄기를 손톱으로 긁어보면 하얗게 가루 같은 성분이 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왁스 성분이다. 폴리코사놀은 사탕수수·쌀겨·녹차 등의 식물에서 모두 추출이 가능하지만, 건강 기능성이 있는 것은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폴리코사놀이다.

모든 지역에서 나는 사탕수수가 다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쿠바산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폴리코사놀만 혈관 건강에 효능이 있다고 인정받았다.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혈중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줌'이라는 내용으로 1등급 원료로 인정을 했다.

쿠바산 폴리코사놀이 다른 폴리코사놀과 다른 이유는 뭘까? 똑같이 '폴리코사놀'이라고 불리더라도 어떤 방법과 기술력으로 만들었냐에 따라 성분과 함유량은 달라진다. 성분과 함유량이 달라지면 당연히 효능에서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쿠바산 폴리코사놀의 경우, 쿠바국립과학연구소에서 수십 년 동안 개발한 특별한 기술로 사탕수수의 잎과 줄기 표면에서 8가지 알코올을 분리·정제해 만든다. 중요한 것은 이들 알코올의 조성 비율이다. HDL을 높이고 LDL을 낮춰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8가지 알코올이 특별한 비율로 구성돼야 하고, 총 함유량이 90%를 넘어야 한다. 같은 이름이라고 해도 쿠바산 폴리코사놀과 다른 제품이 질적(質的)으로 다른 이유다.

쿠바국립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4주간 매일 20㎎씩 섭취하게 한 결과 LDL은 22% 감소한 반면, HDL은 29.9% 증가했다. 쿠바에서는 폴리코사놀을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쓰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사탕수수 추출물을 이용해 만든 비슷한 제품이 유통되고 있는데, 식약처에서 혈관 건강 관련 생리활성기능 1등급의 기능성을 인정한 원료는 쿠바산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