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부터 주름 급격히 늘어… 피부 노화 늦추려면?

입력 2017.03.14 07:00

진료 모습
항(抗)노화 관리는 20~30대부터 시작해야 한다/사진=클린업피부과 제공

여성은 물론 미(美)에 대한 관심이 비교적 덜한 남성까지 주목하는 것이 '젊음'이다. 피부의 탄력이 줄고 주름이 생기면 급격히 나이 들어 보인다. 이런 눈에 보이는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명 '항(抗)노화'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실제 몸의 항노화 작용을 돕는 화장품, 식이요법 등이 많이 나와 있다. 항노화 관리는 언제, 어떻게 시작하면 될까?

◇33세부터 급격히 주름 생겨… 20대부터 관리해야

항노화 관리가 40~50대 중년층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요즘은 20대부터 항노화 관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모 잡지의 조사에 따르면 25~35세 여성의 97%가 '피부 나이'를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U클린업피부과 명동점 김지영 원장은 "의학적인 관점에서 항노화 관리는 빠르게 시작할수록 효과가 좋다"며 "실제 피부 젊음을 유지시키는 콜라겐이 성인이 된 후 매년 1%씩 감소한다"고 말했다. 25~56세 여성의 주름 형태를 분석했더니, 피부 주름의 생성 모드가 급격히 바뀌는 나이가 '33세'에 불과했다는 일본의 연구결과가 있다.

김지영 원장은 “피부의 구조적 노화가 일어나기 전인 초기 세포 단계에서 전문적으로 관리를 받으면 근본적인 항노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얼굴뿐 아니라 몸 전반의 염증 완화하는 게 중요

항노화 관리 하면 안티에이징 화장품이나 마사지 같은 에스테틱 관리, 리프팅 시술(피부 탄력을 높여주는 시술) 등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노화는 몸의 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변화다. 몸 전반의 세포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원인이다. 2000년대 이탈리아에서는 노화과정의 연구결과를 통해 '염증성 노화(inflammaging)'라는 용어를 널리 알렸다. 이로 인해 노화의 시작을 '염증'으로 보는 관련 연구들이 활발하다. 김지영 원장은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은 흔히 레이저나 실리프팅 같은 시술만을 떠올리지만 피부과에서도 연령과 노화속도에 맞게 전문적으로 관리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활성산소의 독소를 배출시켜 염증과 노화 원인을 제거하는 '활성수소수 발생장치법'과 탄력과 잔주름을 개선하는 '줄기세포배양액 침투법' 등의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음압을 이용해 림프순환기능을 개선하고 부종 완화, 콜라겐 합성 등을 촉진하는 기기와 초음파로 피부에 물리적 자극을 줘 피부조직을 유연하게 하는 항노화 기기들도 많이 나왔다.

김지영 원장은 “피부 안팎의 문제 해결과 함께 체내 활성산소와 고농도 음이온 치료, 동정맥의 미세순환 치료 등 전신치료를 병행하는 치료법이 항노화관리의 기본”이라며 “개인의 피부와 몸의 상태에 맞춰 진행되어야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만큼, 피부구조에 해박한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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