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 물리치려면… 발 밑에 골프공 굴리고, 잠은?

입력 2017.03.06 15:57

(졸려하는 남성)
사무실에서 발 밑에 골프공을 두고 굴리면 잠 깨는 데 효과적이다/사진=헬스조선 DB

따뜻한 봄과 함께 찾아드는 잠 때문에 많은 직장인·학생들이 '춘곤증'을 겪고 있다. 춘곤증이 생기는 원인은 '생체리듬의 변화'다. 밤이 길이가 짧아지고 낮의 길이가 길면서 수면 시간이 줄고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게 영향을 미친다. 춘곤증을 물리치는 법은 무엇일까?

◇스트레칭 하고, 골프공으로 발바닥 가운데 자극

봄에는 겨울에 수축했던 근육이 이완하면서 나른한 느낌이 심해진다. 맨손체조를 하면서 몸을 가볍게 움직이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근육이 활동적으로 움직이면서 증상이 완화된다. 아침에 일어나면 자리에서 기지개를 켜고 가볍게 스트레칭 하는 게 좋다. 사무실에서는 발밑에 골프공을 놓고 수시로 굴리는 게 도움이 된다. 특히 발바닥 한가운데 움푹 들어간 ‘용천혈’을 자극해주면 기혈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피로가 해소되는 효과를 본다. 한의학에서는 용천혈을 기가 샘물처럼 솟아오르는 효과가 있는 부위로 보며, 콩팥을 강화시켜 기력을 북돋우고 나른함을 없애준다고 알려졌다. 의자에 앉아 팔과 다리를 쭉 펴고 어깨와 목을 돌리는 것도 좋다.

◇기상 30분~1시간 당기고, 취침 시간도 빠르게  

봄에는 일조량이 많아지고 잠에서 깨는 시각도 빨라진다. 햇볕이 머리를 비추면 잠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잘 분비되지 않아 잠에서 깬다. 결국 수면시간이 부족해지고 낮에 졸리기 쉽다. 봄에는 기상 시간을 30분~1시간 앞당겨 해가 뜨는 시간에 맞추는 게 좋다. 대신 잠자리에 드는 시간도 똑같이 앞당긴다. 그래야 총 수면시간을 맞출 수 있다. 갑자기 수면 패턴을 조정하는 게 힘들어 잠을 설쳤다면 오후 2~3시쯤 졸음이 올 때 참지 말고 20~30분 정도 자는 게 좋다.

◇커피 섭취 자제하고, 비타민B·C 챙겨 먹어야

비타민B와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는 음식으로 보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봄이 되면 겨우내 뜸했던 신진대사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각종 영양소 소모량이 늘어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비타민 B와 C 소모량이 3~5배 늘어나기 때문이다. 비타민이 부족하면 활성산소가 쌓이면서 피곤하고 몸이 무거워진다. 비타민B는 보리, 콩, 달걀, 시금치, 견과류에 많고 비타민C는 냉이, 쑥갓, 달래, 감귤, 토마토, 딸기에 풍부하다. 커피는 피하는 것이 좋다. 커피 속 카페인이 일시적인 각성 효과를 주지만 지나친 카페인 섭취는 오히려 피로를 쌓이게 한다. 커피보다는 녹차가 낫다. 녹차에는 비타민 B1, B2, C가 들어있고 아메리카노의 3분의 1 정도 수준의 카페인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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