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가 선정한 '슈퍼버그' 12종... 감염 막는 생활습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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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슈퍼버그’는 기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어 위협적이다./사진=헬스조선 DB

세계보건기구(WHO)가 기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세균인 '슈퍼버그' 12종을 발표했다. WHO가 선정한 슈퍼버그 12종은 아시네토박터균, 녹농균, 장내세균속균종, 엔테로코커스 패시움, 황색포도상구균, 캄필로박터종, 임균, 살모넬라균, 헬리코박터균, 폐렴구균, 인플루엔자균, 이질균이다.

WHO는 새로운 항생제 개발을 각국 정부와 제약사에 촉구하기 위해 인류에게 가장 위협적인 세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WHO는 슈퍼버그 12종을  ‘위급(critical)', '높은(high)’, ‘중간(medium)' 3개 단계로 나눴다. 기준은 세균으로 인한 감염자 수와 질병의 치명적인 정도, 대체 항생제나 신약이 현재 개발되는 중인지 여부다. ‘위급 단계’(critical priority)에는 면역체계를 무너뜨리는 아시네토박터균을 비롯해 녹농균, 장내세균속균종이, ‘높은 단계’(high priority)에는 엔테로코커스 패시움, 황색포도상구균, 캄필로박터종, 임균, 살모넬라균, 헬리코박터균이, ‘중간 단계’(medium priority)에는 폐렴구균, 인플루엔자균, 이질균이 선정됐다.

보건 전문가들은 '슈퍼버그'가 그동안 세균 감염 치료에 쓰인 항생제들에 내성을 가지고 있어, 인류에게 암보다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 매년 전 세계 70여만 명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세균에 감염돼 사망한다. 특별한 대책이 없으면 2050년에 이로 인한 사망자 수가 연간 1천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많은 감염병이 손을 통해 전파된다. 비누나 세정제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코와 입을 가린다. 기침 예절을 지키고 마스크를 쓰면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물은 끓여 먹는다. 대부분의 세균은 열에 약하다. 한편 예방접종을 하는 것은 몸의 면역력을 높여 세균 감염을 막는 가장 과학적인 방법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