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비만율 16%로 증가… 패스트푸드 섭취율도 늘어

입력 2017.02.22 14:13
배둘레 측정하는 사진
2016년 국내 초중고생의 비만율이 16.5%를 기록했다/사진=헬스조선 DB

국내 초·중·고생의 비만율이 16.5%에 달하고, 고등학생의 패스트푸드 섭취율(주 1회 이상)이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체활동 실천율(주 3회 이상 운동)은 24%에 불과했다.

교육부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분석 결과를 오늘(22일) 발표했다. 이는 국내 초·중·고생 신체발달상황, 건강생활 실천정도, 주요질환 등을 알아본 것으로, 전국 765개교 건강검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교육부 분석 결과, 전체 학생들의 비만율은 16.5%로 나타났다. 전년도(15.6%)보다 0.9%p 증가했다. 평균 키는 초·중생은 10년 전보다 커졌지만, 고등학생은 10년 전보다 작아졌다.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경우 152.1cm로 10년 전(2006년)보다 2.1cm 커졌고, 같은 기간 중학교 3학년 남학생도 1.3cm 커져 168.7cm를 기록했다.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은 2006년 174cm였는데, 2016년 173.5cm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햄버거·피자·튀김 등) 섭취율', '아침식사를 거르는 비율'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증가했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햄버거·피자 등을 먹는 비율은 초등학생 64.6%, 중학생 76.1%, 고등학생 77.9%로 2015년보다 각 1.2∼1.7%p 높아졌다. 아침밥을 거르는 학생 비율은 초등학생이 4.2%, 중학생이 12.6%, 고등학생이 16.8%로, 2015년보다 0.3∼1.7%p 높았다.

반면 ‘권장 운동량(주3일 이상 격렬한 운동) 실천율’은 초등학생 57.7%, 중학생 35.8%, 고등학생 24.4%로 조사돼, 고학년으로 갈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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