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알려주는 '포켓몬고' 안전하게 즐기는 법

지난달 국내에 '포켓몬고'란 모바일 게임 출시되면서 전 연령층으로 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10대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10대 청소년을 키우는 부모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에서는 자녀의 '포켓몬고' 안전한 사용에 대한 지침을 내놨다.

◇아이에게 필요한 신체활동
청소년기 매일 하루 1시간 이상 신체적 활동을 보장해주는 것은 신체발달과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 이는 집안에서 보는 영상물이나 게임 등으로 대체될 수 없다. 포켓몬고를 하지 않아도 이미 충분한 신체활동이 있다면 포켓몬고 게임이 권장되지 않는다. 하지만 외부활동이 현저히 적은 아이라면 포켓몬고를 통해 신체활동량을 늘리는 방법으로 고려될 수 있다.

◇만10세 이전, 꼭 보호자와 함께
만약 아이가 포켓몬고를 가지고 놀게된다면 부모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활동반경 내에서 행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아이가 스마트폰을 휴대하고 있어도 부모의 허락 하에 같이 즐기는 것이 좋다. 아이가 게임 상 용어를 물을 때는 자세히 설명해 줌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런 활동은 게임을 통해 아이와 친밀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아이 안전이 가장 중요
10대 청소년이라도 혼자 야외활동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함께 안전에 관한 우려사항을 같이 논의하는 것이 좋다. 길거리 교통안전 위험성에 대해 충분히 주지시키고, 주변 위험요소가 있지 않은지 자세히 살피도록 주의를 주어야 한다. 위험한 장소에는 가지 않도록 하며, 게임을 하더라도 갈수 있는 한계선을 미리 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게임을 즐기다보면 게임 상 괴물이 자주 출현하는 지점에서 낯선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는 것을 부모들이 알아야 한다. 이는 아이가 새로운 친구와 쉽게 사귈 수 있는 기회이지만, 납치 등 예상할 수 없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특히 게임을 하는 동안에는 배터리 소모가 더 빨라, 아이와 연락할 수 없는 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예비 배터리를 준비하거나 배터리가 다 떨어지기 전에 게임을 중단할 수 있도록 아이와 약속해야 한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증강현실 게임과 기술이 계속 아이들 눈앞에 놓이게 될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이러한 게임이 가질 이점과 위험성을 알고, 아이들을 위한 현명한 선택을 하는데 지침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