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식 식단'이 노화로 인한 뇌 기능 저하 막는다

입력 2017.01.24 13:29

도마 위 생선 두 마리
지중해식 식단이 노화로 인한 뇌 용적 감소를 보호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사진=헬스조선 DB

지중해식 식단이 노년기 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중해식 식단은 주로 생선과 채소, 과일, 견과류 등으로 구성되는데, 지중해 연안에 있는 나라에서 즐겨 먹는 식단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 미셸 루차노 교수팀은 치매에 걸리지 않은 70세 안팎의 스코틀랜드인 401명에 자기공명영상(MRI)을 찍고, 3년 후 다시 MRI를 찍어 뇌 변화를 추적하고 식습관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지중해식 식단을 따른 노인들의 3년 후 뇌 전체 용적 감소 비율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전체 뇌 용적 변화는 0.5% 정도로, 정상적 노화에 따른 변화의 절반 정도 수준이었다. 뇌 용적 감소는 뇌 기능 저하로 인한 치매나 우울증·불면증 등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신경학아카데미(AAN)가 발간하는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온라인판에 지난 4일 발표됐다.

실제로 지중해식 식단을 구성하는 음식들은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생선의 경우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데, 뇌세포 막을 둘러싸고 있는 신경세포와 같은 성분이기 때문에 뇌 기능 활성화나 두뇌 활동에 좋을 뿐 아니라 뇌 혈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도 뇌 신경과 뇌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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