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설 연휴 감염병 주의 당부
설 연휴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보건복지부가 감염병 발생 주의를 당부했다.
명절에는 가족 구성원들이 음식을 함께 먹지만, 식품 관리를 소홀히 하는 등의 이유로 식중독이 잘 생긴다. 대표적인 것이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이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세균·바이러스·원충에 감염돼 설사나 구토, 복통이 생기는 질환이다. 매년 11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연간 질환 발생 건수의 약 80~90%가 몰려있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을 포함한 장관감염증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방법으로 자주 손을 씻고, 음식을 완전히 익혀 먹고, 조리과정을 위생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음식을 먹고 24~48시간 후에 구토나 설사 등이 생기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오염된 물품이나 화장실 등을 소독하는 것도 중요하다.
인플루엔자(독감) 감염도 주의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인플루엔자 환자 발생률이 3주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 유행하는 상황이며,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기 시작해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B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A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감염보다 증상이 가볍지만, 주로 봄철(4~5월)까지 유행이 길게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인플루엔자 등의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방법으로 손을 씻고, 기침예절을 지켜야 한다.
연휴 중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해외질병)에서 여행 목적지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중국 내 AI(H7N9형) 인체감염증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중국 여행을 할 경우 조류농장과 생가금류 시장 방문을 피하고, 조류와 직접적인 접촉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