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파특보, 심장 건강 빨간불… 알아둬야 할 이상 신호는?

입력 2017.01.23 10:28

추위에 떠는 여성
추운 날 야외 활동 중 가슴이 쮜어짜는 듯 아프면 심근경색을 의심해봐야 한다/사진=조선일보 DB

전국 한파특보·경보가 발효되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서울은 영하 12.4도까지 떨어졌지만, 바람 탓에 체감온도는 영하 15.7도까지 기록했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 북부, 강원, 경북 일부 지역도 한파경보가 내려지면서 영하 15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럴 때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이 '심장 건강'이다.

날이 추워지면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수축하면서 심장에 혈액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쉽게 발생하는 병이 심장 혈관이 막히는 '심근경색'이다. 실제 심근경색을 포함한 심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여름철인 6~8월(1만2499명)보다 겨울 12~2월(1만5557명)에 24% 많았다는 통계청 자료가 있다.

추운 날 밖에서 갑자기 가슴 통증이 느껴지면 심근경색을 의심해봐야 한다. 심근경색 환자들은 흔히 '가슴을 쥐어짠다', '가슴이 싸한 느낌이 든다'고 호소한다. 가슴의 정중앙이나 약간 좌측에서 통증이 느껴진다.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전에 없던 흉통이 생긴다. 특히 흉통이 왼쪽 팔이나 턱까지 퍼지면 심근경색일 위험이 크고, 통증 때문에 진땀이 나는 것도 위험 신호다. 자리에서 주저앉을 정도의 호흡곤란과 극심한 통증이 생긴다.

밖에 나갈 때는 모자를 써서 우선 머리를 따뜻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 몸에서 열이 가장 잘 빠져나가는 부위가 머리이기 때문이다. 모자에 목도리까지 착용하면 체온을 2도 이상 올라간다. 면 소재의 내복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옷을 따뜻하게 입으면 간혹 더워서 땀이 날 수 있는데, 이때 면으로 된 내복이 땀을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평소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운동하면 혈관 내피세포에서 생기는 산화질소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기도 한다. 운동은 일주일에 5회, 하루 30분 이상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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