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가 홍삼의 갱년기 여성 건강 증진 효과와 관련 "어떠한 의학적 근거자료도 없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홍삼의 건강기능식품 원료 기능성에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에 한의사협회는 "2013년 고려인삼학회지에 발표된 임상논문에선 홍삼이 갱년기 여성 증상 완화에 효과를 찾기 어려웠고, 오히려 질 출혈 등의 부작용이 보고됐다"며 "홍삼이 갱년기 여성의 건강증진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또 한의사협회는 "지난해 발표된 최신 문헌고찰에서도 홍삼을 섭취한 43례에 대한 8주 시험에서 홍삼이 여성의 어떠한 호르몬에도 영향을 주지 못했음이 밝혀졌으며, 또 다른 시험(72례, 12주)에서도 자궁내막 및 에스트로겐에 의미있는 결과가 도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의사협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홍삼이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근거자료 제공을 요청했으나 해당업체들의 영업비밀 등을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