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빠지면 '1시간' 이내 병원으로
치아가 손상됐을 때 응급처치법을 알아봤다.
◇치아 부러지거나 빠졌을 때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졌다면, 떨어져 나온 치아를 물이나 차가운 우유에 간단히 헹군다. 치아에 흙이나 이물질이 묻어있다고 무리하게 털어내면 안 된다. 치아와 뼈를 연결하는 치근막(치아 뿌리의 막)이 손상돼 치아가 제대로 붙지 않을 수 있다. 병원에 치아를 가져갈 때 역시 치근막이 되도록 마르지 않게 하기 위해, 치아를 생리 식염수에 넣어놓는 게 좋다. 생리 식염수가 없다면 손상된 치아를 입 안에 넣고 병원에 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가 빠진 후 1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으면 자신의 치아를 다시 심어 살릴 수 있다.
◇치아 색이 검게 변했을 때
치아의 색이 검게 변하는 경우도 있다. 치아 내 혈관과 신경이 손상을 입은 게 원인이다. 심하지 않은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회복돼 색이 연해진다. 하지만 색깔이 갈수록 진해지면 혈관이 터지고 신경이 죽은 것이어서 신경 치료가 필요하다. 치아가 흔들릴 때는 양옆의 치아에 흔들리는 치아를 묶는 고정 치료를 한다. 2~4주 정도 경과를 지켜보고 이가 죽어가는 것으로 판단되면 신경 치료를 한 후 새로운 아말감 등으로 씌운다.
◇부딪혔지만 증상이 없을 때
치아에 외상을 입었다고 해서 증상이 곧바로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 치아에 미세하게 금이 갔지만 맨눈으로 확인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다친 치아를 두들기거나 꽉 물었을 때 시리고 아프면 치아 뿌리 쪽에 금이 간 것을 의심해봐야 한다. 치아에 금이 갔다면 신경 치료를 받은 후 아말감 등으로 씌워야 한다.
부득이하게 치아를 살릴 수 없다면 인공치아로 대체한다. 대표적인 인공치아가 '임플란트'다. 이는 치근(치아 뿌리) 형태의 나사를 잇몸에 이식하고 인체에 무해한 티타늄 재질로 제작된 인공치아를 올리는 식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단,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와 달리 신경이 없어 손상이 생겨도 환자가 느끼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부작용 예방을 위해 시술 후에도 정기적으로 검진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