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이틀, 가금농가 이동중지… AI 감염 위험 벗어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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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생방 제독(除毒) 차량을 동원해 방역 지원에 나선 육군의 모습/사진=조선일보 DB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오늘(12일) 열린 AI 관계장관회의에서 "전국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해 일제소독을 다시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닭·오리 농장 종사자들에게 13일 오전 0시부터 이틀간 이동을 금지하는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이동중지 대상은 가금농장 5만3000곳, 가금류 도축장 48곳, 사료공장 249곳 등 총 8만9000곳이다. 한편 지난 주말 동안 천안·아산에서 AI가 추가 확인됐다. 충청남도는 해당 농장에서 키우던 닭 3만9000여 마리를 매몰 처분하기로 했다.

AI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감염을 우려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AI가 인체에 감염된 사례는 없다. 하지만 국내에서 유행하는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인 H5N6형인 것으로 알려져 주의할 필요가 있다.

AI가 인체에 감염됐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일반적인 '독감' 증상과 비슷하다.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잘 생기고, 호흡 곤란이 올 수 있으며 발열·오한·근육통이 나타날 수 있다. 두통, 의식저하가 나타나기도 한다.

AI는 주로 AI에 감염된 조류의 사체나 분변, 이들로부터 오염된 물 등을 직접 손으로 만지거나 분변이나 분비물을 먼지 형태로 흡입했을 때 감염된다. 따라서 손을 자주 씻고, 되도록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외출 후에는 가글이나 양치를 통해 입 안에 있는 먼지를 제거한다. 닭고기·오리고기·달걀은 익혀 먹으면 안전하다. 75도 이상의 열에서 5분간 익히면 AI에 감염됐던 오리나 닭고기를 먹어도 바이러스 감염을 일으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