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外傷), 치료했는데 통증 지속… '복합부위통증증후군' 의심해야

입력 2016.11.28 09:00

통증을 호소하는 다리
외상 후 치료 후에도 극심한 통증이 남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3개월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사진=헬스조선 DB

외상 후 나타난 '복합부위통증증후군'… 3개월 이내 치료 시작해야

외상 후 특정 부위에 갑자기 나타나는 극심한 통증은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일 수 있다. 이러한 통증은 외상 치료가 끝나도 사라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매우 드물게 나타나지만, 발생하면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고 수면장애·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고 3개월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면 경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주요 원인은 팔이나 다리에 강력한 충격을 받아 손상을 입는 경우다. 하지만 드물게는 발목에 생긴 염증 같은 작은 손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아직까지 어떠한 경우에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이 발생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증상은 주로 팔과 다리에 나타난다. 해당 부위가 화끈거리거나 아리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미세한 자극에 의해서도 통증이 악화해, 무언가에 스치기만 해도 고통을 호소한다. 흔히 부종(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누르면 피부가 일시적으로 움푹 들어간다)이나 피부 색깔의 변화를 동반한다. 또한, 해당 부위가 다른 부위와 체온이 다르거나 비정상적으로 땀이 나서 감각이 예민해지는 등의 자율신경계(신체를 구성하는 여러 장기와 조직의 기능을 조절하는 신경)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 발생 3개월 이내에 치료하지 않으면, 통증 부위가 급속히 퍼져나가거나 악화하고 만성화될 수 있다. 어떤 경우에 잘 생기는지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외상 후 나타나는 이상 증상에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사용되는 치료법은 통증 전달을 막기 위한 신경 차단술이나 항경련제 복용 등이며, 극심한 통증으로 인한 불안증이나 우울증이 동반될 수 있어 심리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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