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만 되면 생기는 복통… '이 음식' 피해보세요

과민성장증후군 완화하는 음식 있어

이미지
과민성장증후군이 있으면 잡곡밥보다 백미밥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조선일보 DB

휴일을 보내고 다시 회사에 출근해야 하는 월요일 아침에 유독 복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주요 원인 중 하나가 '과민성장증후군'이다. 과민성장증후군은 스트레스 받거나 긴장할 때 복통·복부 팽만감·설사·변비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국내 인구의 7~10%가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민성장증후군은 뚜렷한 치료법이 없지만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는 '포드맵(FODMAP)' 식품을 피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포드맵, 설사 유발하고 장내 가스 만들어
포드맵이 많은 식품은 과민성장증후군을 악화한다. 포드맵이란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남아 발효되는 당의 종류(갈락탄·푸룩탄·젖당·과당·폴리올 등)를 통합해 일컫는 말이다. 포드맵은 소화 효소로 잘 분해되지 않아 대부분 소장에 그대로 남고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된다. 그런데 이러한 당 성분이 장에 남아 있으면 그 만큼 수분을 머금어 설사를 유발한다. 장내 세균을 증식시켜 가스를 만들어내면서 장을 팽창시키기도 하는데, 이러한 증상이 모두 과민성장증후군을 악화하는 것이다.

◇포드맵 식품 외워두고, 한 달 이상 피해야
미국소화기협회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포드맵이 많은 식품을 3주 이상 피했을 때 과민성장증후군 완화 효과가 나타났다. 포드맵이 많은 식품으로 과일은 사과·배·망고·체리·수박, 채소는 마늘·양파, 곡류는 밀·보리, 유제품은 우유·아이스크림·요구르트, 그 밖에는 콩류·꿀·액상과당(콜라·사이다)가 대표적이다. 시중에는 판매되는 음식에는 당 성분 함유량이 구체적으로 표시돼 있지 않아 포드맵이 많은 식품을 직접 구분하기 어렵다. 따라서 대표적인 포드맵 식품을 외워두고 섭취를 피해야 한다.
단, 포드맵 식품을 피한다고 해서 누구나 과민성장증후군 완화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니다. 이때는 항경련제, 지사제 같은 증상 치료 약물을 고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