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청과의사회, 임부 돔페리돈 사용 금지에 강력 반발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이하 소청과의사회)가 임부의 돔페리돈 투여 금지 조치와 관련 "정치가 진리를 죽였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8일 '오심·구토 증상 완화'목적으로 사용되는 돔페리돈 55품목에 대해 임부에겐 투여하지 않도록 하고, 수유부에서는 약 복용 기간동안 수유하지 않도록 사용상 주의사항을 변경했다.

소청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돔페리돈은 처방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모유촉진제지만 약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증거가 정치인의 압력에 굴복됐다"고 말했다. 돔페리돈 안전성 논란은 2016년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바 있다.

이에 임 회장은 "식약처장은 모유수유를 하는 어린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망친데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며 "이번 결정을 내린 중앙약심위원들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