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 vs 주근깨, 악화 요인 조금 달라… 어떻게 구분할까?

입력 2016.11.23 15:06

기미가 생긴 피부
헷갈리기 쉬운 기미와 주근깨, 원인이나 위험요인 및 증상에도 차이가 있어 이를 알아둬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사진=헬스조선 DB

야외나들이 후 피부의 색소가 침착되는 기미나 주근깨를 겪는 사람이 많다. 많은 사람이 기미나 주근깨가 발생하면 약국 등을 방문해 간단히 치료하려 한다. 하지만 기미와 주근깨를 정확히 구분하기 어려워 원인 및 증상을 악화시키는 위험 요인 등을 헷갈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기미와 주근깨가 생기는 직접적인 원인은 피부에 있는 멜라닌 색소의 과잉 때문이다. 멜라닌은 햇빛에 의해 분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외에도 호르몬적인 요인이나 유전적인 요인이 관여하기도 한다. 이때 기미는 호르몬 요인과 관련되고, 주근깨는 유전적인 요인과 관련된다는 차이가 있다. 따라서 기미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활발하게 생성되는 시기에 생기기 쉽고, 주근깨는 가족이나 친척 중 주근깨가 있는 경우가 많다. 발생 시기도 기미는 여성호르몬이 분비되는 20대 이후에 생기는 것이 일반적이며, 임신을 겪는 30~40대에서 많이 나타난다. 하지만 주근깨는 5세 이전부터 생기기 시작해 사춘기 이후가 되면 본격적으로 나타난다.

두 질환은 모양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지만 발생 부위와 모양이 약간씩 다르다. 기미는 얼굴 부위에 넓게 퍼지면서 발생하며, 주로 눈 주위나 광대뼈, 관자놀이 부위나 턱선 부위에 나타난다. 색소가 한데 뭉치면서 연갈색 또는 암갈색의 불규칙한 모양으로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비해 주근깨는 얼굴뿐 아니라 손등, 앞가슴 등 몸 곳곳에 생긴다. 모양은 각이 있는 모양으로, 각각의 크기가 아주 작다. 보통 5~6mm 이하의 크기로 둥글거나 타원형 갈색 반점이 무리지어 나타난다.

멜라닌 색소의 과잉 분비를 막는 것이 기미와 주근깨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이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대표원장은 "자외선 차단제가 그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30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외출 30분~1시간 전에 얼굴, 손, 귀, 등 노출 부위에 골고루 발라주어야 한다"며 "자외선 차단제 외에도 모자나 양산 등을 이용해 피부에 자외선이 직접 노출되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기미로 고생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피임약 등을 선택할 때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함량이 적은 피임약을 고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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