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니가타·에치고유자와 여행
고급 료칸·전통 연회요리 만끽… 롯데관광, 직항 관광상품 내놔
일본 혼슈 중부 지역에 위치한 니가타현은 바다를 면해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다. 쌀, 맑은 물, 사케(일본 전통주) 맛으로 유명하며, 해안 백사장을 따라 온천가가 길게 펼쳐져 있다. 겨울에는 온천에 몸을 담근 채 눈 내리는 겨울 바다를 감상하기에 좋다.
니가타현을 여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온천이다. 니가타현의 무라카미시 동부에 있는 세나미 온천은 '열의 물'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곳이다. 이 온천에 몸을 담그면 신경통·외상·화상·관절염·피부병 완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바닷가 백사장 앞에 있는 온천가로 소복히 내리는 눈을 맞으며 노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이와무로 온천도 니가타현의 명소 중 하나. 이곳에는 재미난 전설이 있다. 쇼토쿠 3년(1713년) 정월 설날, 마을 촌장인 다사키마 쇼자에몬은 백발 노인이 "마을 외곽에 솟은 온천에서 목욕하면 여러 병이 낫는다"고 말하는 꿈을 꾼다. 노인이 짚은 자리에 갔더니, 상처 입은 기러기가 탕욕을 하며 상처를 치유하고 있었다. 이때부터 이와무로 온천은 '기러기 탕'으로 불렸다. 이와무로 온천에서는 일본 고유의 전통적 개성을 누릴 수 있다.
니가타현의 맨 아래쪽에 있는 에치고유자와는 산으로 둘러싸인 온천이 있는 지역이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의 배경이다. 에치고유자와는 수도권과 연결되는 교통이 편리해 겨울에는 스키·온천, 여름에는 하이킹·캠프를 하려는 관광객이 많다. 1931년 이곳에 동일본 간선 철도인 조에쓰 선 개통 이후, 찾는 이들이 늘면서 1931년부터 1932년까지 새로운 원천 발굴이 이뤄졌다. 기존 온천의 원천은 미지근한 중온수였지만, 새로운 온천은 70도 고온이 됐다. 에치고유자와 역 안에 있는 '에키고노 오사케 뮤지엄 폰슈 관'에 가면 온천에 청주를 넣은 청주탕에서 입욕을 즐길 수 있다. 온천가의 산로쿠 역에는 '유자와 고원 로프웨이'가 있어, 해발 1000m까지 올라가 눈으로 뒤덮인 마을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
롯데관광은 니가타&유자와 2박 3일, 3박 4일 상품을 내놓았다. 니가타 대한한공 직항을 이용해 매주 화·목·토 주 3일 출발한다. 고급 료칸에서 숙박을 하며 온천과 미식 기행을 할 수 있다. 일본 전통 연회용 코스 요리를 뜻하는 '가이세키'도 맛볼 수 있다. 상품가는 89만9000원에서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