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보건협회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TV속 음주폐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바람직한 음주문화 형성을 위해 '당신의 TV, 건강하세요?'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 15일 광화문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 '닥터스', '혼술남녀'를 비롯해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 '라디오 스타' 등에서 방영된 음주장면을 보여주고 관객투표를 이용한 토론이 진행됐다.
투표결과를 보면 TV속 음주장면 시청경험에 대해 토론참여자 125명은 모두그렇다(100%)고 답했다. 음주장면을 목격하는 프로그램으로는 드라마(61%)가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예능프로(35%), 시사교양(2%), 기타(2%) 순 이었다. TV속 음주장면의 심각성에 대해선 73%가 과하다고 응답했다. 제도적·자율적 제한 필요성에 대해서는 67%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토론 패널로 참석한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유현재 교수는 "한국의 미디어 민감도는 세계 1위를 기록할 만큼 영향력이 있다"며 "다양한 캠페인도 중요하지만 미디어 관계자들의 인식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학부모 정보감시단 이경화 대표는 "청소년의 경우 미디어의 허구성, 설정 등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힘들다"며 "미디어 영향력 등을 감안해 연출자의 올바른 인식 제고 및 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보건협회는 제9회 음주폐해예방의 달 캠페인의 일환으로 11월 한 달 동안 전국 지하철 영상광고 송출, 전국 대학생 절주서포터즈와 보건소 연계 캠페인, 건전음주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보건협회 파랑새포럼 홈페이지(http://www.naam.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