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사고 절반이 낙상, 합병증 많은 고관절 조기에 돌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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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근력이 약하고 골밀도가 낮아 작은 충격에도 부상을 당하기 쉬워 낙상사고는 매우 위험하다/사진=조선일보DB

날이 추워지면 움이 움츠러들면서 낙상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특히 노인들은 살짝 엉덩방아를 찧어도 고관절이 골절되는 등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령의 고관절은 치료가 늦어질 경우 합병증 등 후유증이 동반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 주요사고(2012~2014)를 분석한 결과, 전체 사고 중 48.9%가 넘어지거나 미끄러져서 다친 경우였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사고 비율은 더 증가했다.

웰튼병원 송상호 병원장은 "노인은 근력이 약하고 골밀도가 낮아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을 당하기 쉬워 낙상사고는 매우 위험하다"며 "낙상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은 심한 통증과 몸을 움직일 수 없어 합병증이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재활과 회복속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고관절이 골절됐다면 조기에 정확한 치료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정상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골절 시 부러진 뼈를 고정하거나 충격으로 인해 망가진 골절은 금속이나 세라믹 소재의 인공관절로 바꿔주는 수술을 진행한다. 최근에는 허벅지 근육과 힘줄을 절개하지 않고 힘줄을 젖혀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최소절개술이 쓰인다.
절개가 적어 탈구 위험과 합병증 위험을 낮췄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 4시간 후 보행연습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도 빠르다. 5일 뒤에는 독립보행이 가능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송상호 병원장은 "고관절 골절은 골절 자체보다 합병증 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조기에 치료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