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는 정면에서 보았을 때 일직선이며 옆에서 보면 S자를 그리고 있다. 하지만 정면에서 옆으로 휘어 있거나 S자가 굽어 있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야 한다. 척추측만증은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 무시하기 쉽다. 하지만 성장기 아이에게 발생한 척추측만증은 성장하면서 변형이 더 심해져, 나중에는 폐 등 장기를 압박해 폐활량 감소까지 유발할 수 있다.
보통 10도 정도 휘어지면 척추측만중 초기, 15도 이상 틀어지면 중증, 30~40도 이상이면 악성으로 분류한다. 초기일 경우에는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보조기 착용으로 교정할 수 있다. 하지만 척추의 성장이 끝나는 시기인 남자 17세, 여자 15세가 되기 전 발생한 척추측만증은 자라면서 40도 이상 휘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척추 변형이 심하면 폐 등 내부 장기를 압박해 폐활량이 감소하거나 운동 중 호흡곤란까지 나타날 수 있어서다.
척추측만증은 별다른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부모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정에서도 간단히 진단해 볼 수 있는데, 자녀의 허리를 직각으로 기울이게 한 후 뒤쪽에서 날갯죽지(어깨뼈)나 갈비뼈의 모습을 확인하면 된다. 만약 양쪽이 비대칭을 이룬다면 병원을 찾아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척추측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척추 관절을 압박할 수 있는 무거운 가방은 삼가야 한다. 이로 인해 몸이 기울어지거나 척추 관절의 압박을 받을 수 있어서다. 척추를 둘러싸고 있는 척추기립근을 강화시켜주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척추를 지탱하는 힘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가볍게 걷거나, 바닥에 매트를 깔고 엎드려 팔과 다리를 동시에 들고 약 20초가량 버티는 운동 등이 척추기립근 강화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