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만9~14세 이전에 받아야 효과 높아

입력 2016.11.08 10:52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캠페인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만9~14세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이에 해당하는 무료접종대상자는 올해 안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만 12세 여성청소년의 예방접종률을 늘리기 위한 '암 예방 동행' 캠페인을 연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인데, 최근 자궁경부암으로 새롭게 진단받는 20~39세의 젊은 여성들이 늘고 있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작년(2015년) 한 해 동안 자궁경부암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5만5천 명에 달했다. 이 중 96.1%는 30대 이상이었지만, 30대 미만 진료 인원도 매년 약 2천 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여성 암 진료 인원 중 자궁경부암 비중은 약 7.0%인데 반해, 20~30대 여성의 자궁경부암 비중은 10% 이상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자궁경부암은 예방접종을 통해 암 발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여성 암이다. 실제로 우리나라보다 먼저 백신을 도입한 호주나 미국 등에서는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알려진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관련 질환 감소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성접촉이 있기 전인 아동·청소년기(만9~14세)에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보건당국은 2003~2004년 사이 출생한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6개월 간격으로 두 번의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2003년생의 경우는 올해 12월 말까지 1차 접종을 마쳐야 내년 2차 접종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만 14~15세 이후 자궁경부암 접종을 처음 받는 경우에는 충분한 면역효과를 얻기 위해 3회 접종이 필요하고, 접종비용도 본인이 부담(15~18만 원)해야 한다. 따라서 무료 접종 대상자는 올해 안에 1차 접종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자궁경부암 무료예방접종이 가능한 지정 의료기관은 약 9천5백여 곳으로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nip.cdc.go.kr) 및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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