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환자 불안감 줄이는 맞춤형 수술대기실 선보여

이미지
서울아산병원은 수술 전 환자의 불안감 감소를 위해 맞춤형 수술대기실을 마련했다/사진=서울아산병원 제공

서울아산병원은 수술 전 환자 불안감 감소를 위해 동관 수술대기실을 환자 맞춤형으로 리모델링하고, 수술 대기시간도 대폭 줄이는 '수술 대기실 디자인 개선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최근 밝혔다. 수술 환자의 약 절반이 수술대기실에 있을 때 불안감을 가장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수술을 앞둔 환자가 최대한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수술대기실에는 환자별 독립 부스를 통해 수술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수술 대기 시간을 줄이는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환자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해 실내 조명 밝기를 낮추고 의료진의 동선을 설정하는 등 고객경험 관리를 위한 아이디어가 접목됐다.

또한 기존 수술 대기실에서는 환자들이 누워있는 침대가 환자별로 구분없이 한 공간에 있어 환자 프라이버시가 보호되지 않았다. 반면, 새롭게 바뀐 수술대기실은 환자에게 사선으로 정렬된 독립 부스를 제공해 환자들이 다른 환자의 상황을 알지 못하도록 해 수술을 앞둔 환자가 스스로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서울아산병원 최인철 수술실장(마취통증의학과 교수)은 "대부분의 수술 환자들이 수술장 입구에서 가족과 헤어지고 혼자 대기하면서 매우 불안해 한다"며 "환자의 불안감은 치료 결과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환자가 수술대기실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환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환자에게 수술 과정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이송 프로세스를 개선해 환자의 수술 대기 시간을 대폭 감소시키는 등 ‘수술 전 불안감 감소 프로젝트’를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간호사와 환자 사이의 표준 의사소통 지침인 ‘씨아이케어(CICARE)’도 실시하며 수술을 앞둔 환자가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