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잘 생기는 변비, 종류 따라 해결법도 달라

식이섬유 섭취 때로는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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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에는 건조한 기후 탓에 변비가 생길 수 있는데, 증상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 주의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가을은 다른 계절에 비해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건조한 대기 탓에 몸속의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대변이 딱딱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2011년)에 따르면 1녀 중 9월(77381명)과 10월(74203명)에 변비 환자가 가장 많았다. 변비는 배변 중 무리한 힘이 필요하거나, 대변 본 후에 잔변감이 들고, 일주일 배변 횟수가 3회 미만이면 의심할 수 있다. 특히 변비는 증상에 따라 '이완성' 변비와 '긴장성' 변비로 나뉘는데 각각 치료하는 방법이 다르다.

◇대장 운동 느려진 이완성 변비, 식이섬유 도움
이완성 변비는 대장의 운동이 느려져 생긴다. 배가 아프거나 특별히 불편하지는 않지만, 변이 며칠에 한 번씩 단단하고 굵게 나온다. 대장이 노화돼 힘이 없는 노인들에게 주로 나타나지만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젊은층에게도 생길 수 있다. 이완성 변비를 완화하려면 대장 운동을 촉진하는 식이섬유가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 식이섬유는 음식물 찌꺼기와 수분을 모아 부풀어오르는 성질이 있어 변을 더 크게 한다. 이로 인해 장을 자극, 변이 장을 빨리 빠져나오게 한다. 미역이나 고구마, 바나나, 양배추 등이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된 식품이다.

◇대장 수축된 긴장성 변비, 약 복용이 효과
반면에 긴장성 변비는 식이섬유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변비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긴장성 변비는 대장이 과도한 긴장 상태로 수축돼 변이 이동하지 못하는 것이다. 배가 항상 묵직하고 헛배가 부르는 등의 증상이 생긴다. 변을 볼 떄 출혈이 동반되기도 한다. 긴장성 변비에는 식이섬유 섭취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대장의 수축을 더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는 변비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