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적인 투약이 정규적인 투약보다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정보센터 황연수 정보보호전담과 연구팀(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박래웅 교수, 윤덕용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황 희 교수, 동양대학교 안은경 교수)이 약물 투여 과정을 살핀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이번 연구는 RFID나 바코드를 활용, 연구자가 직접 관찰하지 않아 실험대상자가 오류를 줄일 가능성을 없애 연구 신뢰성을 높였다.
연구팀은 2012년 1년간 분당서울대병원 내 투여된 약물 데이터 2900여 건 중 오류경고가 발생한 약 3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비정규투약시간에서의 투약이 정규투약시간에서의 투약보다 1.6배 높은 오류 발생 가능성을 나타냈다.
또 처방종류별로는 정기처방과 비교해 볼 때 추가처방과 응급처방에서 약 1.4~1.5배 더 많은 투약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투약경로에 따른 투약오류 발생 가능성은 주사약이 경구약과 외용약보다 5~1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정보센터 황연수 전담은 “투약에 집중할 수 없는 업무환경이 투약 오류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요인"이라며 "이번 연구는 투약 오류를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약물역학분야 학술지인 ‘Pharmacoepidemiology and Drug Safet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