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슈 중부에 위치한 니가타현은 쌀, 맑은 물, 사케(일본 전통주)의 맛으로 유명한 고장이다. 바다에 면해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으며 해안 백사장을 따라 온천가가 펼쳐져 있다. 11월부터는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고, 겨울에는 온천에 몸을 담근 채 쏟아지는 눈을 맞으며 겨울 바다를 구경할 수 있다.
노벨상 소설 ‘설국’의 무대인 일본 니가타현 에치고유자와에서는 온천에 몸을 담근 채 쏟아지는 눈을 맞으며 겨울바다를 구경할 수 있다. 사진은 ‘유자와 고원 로프웨이’.
/롯데관광 제공
니가타현의 맨 아래쪽에 있는 에치고유자와는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의 무대다. 에치고유자와는 수도권과 연결되는 교통이 편리해 겨울에는 스키·온천, 여름에는 하이킹·캠프를 하려는 관광객이 많다. 에치고유자와가 온천지로 유명해진 것은 1931년, 동일본 간선 철도인 조에쓰 선 개통 이후다. 숙박 인원이 늘면서 1931년부터 1932년까지 새로운 원천 발굴이 이뤄졌다. 기존의 에치고유자와 온천의 원천은 미지근한 중온수였지만, 새로운 온천은 70도 고온이며 온천이 발전을 이루는 원동력이 됐다. 온천가의 산로쿠 역에는 '유자와 고원 로프웨이'가 있어, 해발 1000m까지 올라가 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산쵸 역 주변에는 고산식물원인 아르프노사토가 있으며, 봄에는 물파초, 여름에는 닛코키스게, 가을에는 단풍이 만개해 절경을 이룬다.
니가타현의 무라카미시 동부에는 세나미 마을이 있다. 이곳의 온천은 '열의 물'이라는 별칭이 붙은 명탕으로, 신경통·외상·화상·관절염·피부병 완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해안을 따라 백사장 위에 펼쳐진 온천가에서 영화의 한 장면처럼 쏟아지는 눈을 맞으며 저녁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와무로 온천도 니가타현의 명소 중 하나다. 이곳에는 재미난 전설이 있다. 쇼 토쿠 3년(1713년) 정월 설날, 마을 촌장인 다사키마 쇼자에몬은 백발노인이 "마을 외곽에 솟은 온천에서 목욕하면 여러 병이 낫는다"고 말하는 꿈을 꾼다. 노인이 짚은 자리에 갔더니, 상처 입은 기러기가 탕욕을 하며 상처를 치유하고 있었다. 이때부터 이와무로 온천은 '기러기 탕'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와무로 온천에서는 일본 고유의 전통적 개성을 누릴 수 있다.
롯데관광은 니가타·에치고유자와 2박 3일, 3박 4일 상품을 내놨다. 고급 료칸에서 숙박을 하며 온천과 미식 기행을 할 수 있다. 일본 전통 연회용 코스 요리를 뜻하는 '가이세키'도 맛볼 수 있다. 니가타·에치고유자와 상품은 대한항공 직항을 이용해 매주 화·목·토요일에 출발한다. 상품가는 94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문의 (02)2075 -3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