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입덧, 탈수에서 면역 저하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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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이 지나치게 심하면, 탈수증이나 전해질 불균형은 물론, 간이나 신장 기능까지 손상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사진=헬스조선 DB

임신을 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입덧이 심한 산모들이 있다. 하지만 입덧이 너무 심해서 아무것도 먹을 수 없을 정도라면 산모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입덧은 대개 4주에서 8주경에 시작해 약 14주까지 지속된다. 보통 임신 5~6개월이 되면 대부분의 산모에서 증상이 사라진다. 하지만 드물게 입덧 기간이 지나치게 길거나 증상이 심한 산모들이 있다. 이들은 구토나 오심으로 인해 아무것도 먹지 못해 고생하기도 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지나친 입덧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만 7천여 명에 달했다.

음식물 섭취를 못 할 정도로 입덧이 심한 산모는 저혈압이나 체중감소, 탈수 증세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는 탈수증이나 전해질 불균형으로 이어져 산모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매우 드물긴 하지만, 때로는 간이나 신장 기능의 손상 및 면역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등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심한 입덧으로 고생한다면 병원에 내원해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보통 원인을 감별한 후 수액 요법이나 영양요법, 항구토제 투여 등의 치료가 시행된다. 평소 식습관을 관리해도 입덧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적은 양의 식사를 자주 하는 것이 입덧 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