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조선 추천 가을여행, 일본 규슈올레 가을길 걷기
일본 규슈지방에 조성된 ‘규슈올레’는 제주올레 브랜드를 그대로 딴 일본판 트레킹 코스다. 2012년 2월 4개 코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7코스가 조성됐다. 제주도를 한 바퀴 도는 제주올레와 달리, 일본 규슈의 6개 현에 흩어져 있어 각기 다른 지역을 여행하는 것도 색다르다. 특히 가을이면 한적하게 사색하기 좋은 최고의 힐링 스폿으로 거듭난다.
"발을 감싸는 촉촉한 이끼와 흙 내음 가득한 오솔길은 걷지 않아도 좋을 만큼 평화로웠다. 어떤 길은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흔들리는 억새가 가득했고, 뚝뚝 떨어진 붉은 단풍이 쌓여 폭신한 길은 걷기 좋았다. 일본 특유의 정취 가득한 시골마을은 정겨워서 걷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자연이 있는 일본 규슈올레는 지친 일상에 한 줄기 시원한 바람이 돼주었다.“
헬스조선의 여행브랜드 비타투어가 진행하는 ‘일본 규슈올레 걷기’에 참가했던 참가자는 여행의 경험을 이렇게 회고한다. 올 가을에도 가을과 걷기를 사랑하는 중장년을 위한 ‘가을길 걷기’ 프로그램을 11월 7~11일(4박 5일) 진행한다.
가장 아름다운 규슈올레 걷고, 온천욕·일본요리 즐기고
첫날은 오이타 현의 고코노에 야마나미 코스(6km, 2시간 30분 소요)로 향한다. 규슈의 최고봉인 구주연산을 배경으로 억새밭과 초원이 시원스레 펼쳐지는 길이다. 허리춤을 훌쩍 넘는 억새밭 한가운데로 걸어가면 옷깃을 스치는 억새 소리와 발소리가 귀에 울린다. 도심의 소음이 아닌 온전히 자연의 소리에 가만히 귀 기울일 수 있는 시간은 반갑기만 하다. 총 12km 중 하이라이트 구간만 걷는다.
다음 날은 일본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온천 휴양지 벳푸로 향한다. 벳푸올레(11km, 3~4시간 소요)는 산상 호수인 시다카호를 따라 아소구쥬국립공원 안으로 이어진다. 호수를 지나 삼나무 숲길과 주변의 산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등을 차례로 감상하면 다시 출발점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셋째날 찾은 오쿠분고코스(11.8km, 4~5시간 소요)는 규슈올레 조성에 참여한 제주올레 스태프가 ‘풍광이 가장 아름다운 길’로 꼽을 정도로 경치가 뛰어나다. 야트막한 경사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게 ‘걷는 맛’도 일품이다. 코스 중간의, 마애석불과 피아노를 치는 절의 스토리가 있는 이색적인 후코지 절에서 잠시 여유를 즐겨볼 수 있다.
마지막 날 걷는 미야자키현의 다카치호올레(12.3km, 5시간 소요)는 다카치호 신사에서 시작한다. 협곡과 마나이 폭포를 지나면서 주상절리와 계곡을 감싸듯 물든 단풍 감상을 하느라 하루 종일 눈이 즐겁다. 길의 끝에는 마루오노 녹차밭이 있다. 잘 정돈된 녹차 밭 위로 불어오는 바람은 올레꾼을 위한 최고의 보상이다.
헬스조선 비타투어의 프로그램의 재미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걷고 난 후에는 매일 온천에 몸을 담그고 온천욕을 하고, 정갈한 일본 향토 요리를 맛보는 즐거움이 더해진다. 이 때문에 걷기와 쉼을 좋아하는 중장년층에게 인기다. 오이타현의 전통방식으로 술을 빚는 양조장과 국가 중요 무형문화재에 오른 도예기술이 깃든 온타 도자기 마을도 방문한다. 1인 참가비는 205만원(유류할증료·가이드경비). 자세한 사항은 헬스조선 비타투어 홈페이지(www.vitatou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비타투어는 9월 22일 오후 2시 ‘일본 규슈올레 가을길 걷기’를 비롯한 일본과 국내 여행설명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