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성심병원 박성호 교수, 다빈치 Xi 로봇수술 100례 달성

입력 2016.09.21 11:18
다빈치 Xi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한 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박성호 교수(가운데)
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박성호 교수가 4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이용한 로봇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사진=강남성심병원 제공

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박성호 교수는 지난 13일 최첨단 4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이용한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지난해 3월 다빈치 Xi를 도입한지 1년 6개월만이다.

박성호 교수는 100례의 다빈치 Xi 로봇수술 시 평균 출혈량이 50cc 미만으로 적었으며 특히 장기가 유착돼 수술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다빈치 Xi의 움직임을 이용해 엉겨 붙은 장기를 분리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자궁근종절제술을 시행하는경우 기존 복강경 수술보다 더 섬세하고 튼튼하게 봉합이 가능해 가임기능 보존에 도움이 된다.

로봇수술을 가장 많이 시행한 환자는 자궁 평활근에 생기는 종양인 자궁근종 환자로 68명이었고, 두 번째로는 자궁내막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자궁 근육층 안에 존재하는 자궁선근종 환자였다. 박성호 교수는 "다빈치 Xi 로봇수술은 넓은 수술시야와 골반 내에서 자유롭고 섬세한 움직임을 보이는 로봇팔을 이용한 미세 침습수술로 환자들에게 높은 만족도와 성공적인 치료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번 다빈치 Xi 로봇수술 100례 달성은 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교실이 산부인과 영역에서 로봇수술의 메카로 나아가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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