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비브리오 패혈증 2배 증가, 어패류 섭취 주의 해야

입력 2016.09.09 11:00

접시에 회가 담겨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작년 대비 2배로 증가함에 따라, 만성간질환자 등 취약군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사진=헬스조선 DB

올해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늘고 있어 어패류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는 8월 기준 29명으로 지난해 14명에 비해 2배로 늘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바다에 서식하는 오염균에 노출돼 발생하며, 만성질환 등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게 감염 위험이 높다.

비브리오 패혈증이 증가하는 것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실제로 비브리오 패혈증을 일으키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은 바닷물의 온도가 18°C 이상으로 상승하면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에 오염된 음식물을 잘못 섭취하면서 발생하는데, 발열이나 오한, 전신 쇠약감 등이 나타난다. 구토나 설사가 동반되기도 한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에는 감염되더라도 항생제 투여나 외과적 치료로 대부분 쉽게 회복된다. 하지만 고위험군인 만성간질환자, 면역저하자, 알콜중독자 등은 쇼크로 이어져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 등 해산물을 잘 익혀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보통 5°C 이하의 저온에서 보관하거나 85°C 이상으로 가열처리 한 어패류는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패류를 조리한 도마나 칼 등에 균이 남을 수 있으므로 깨끗이 소독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감염 위험이 높고 치명적인 취약군 등은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집중되는 8월에서 10월까지는 어패류와 생선 등을 날 것으로 먹는 것을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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